Webtoons, a Korean Phenomenon

한국의 웹툰 열풍

  What comes to mind when you hear the term “Hallyu” (a.k.a. the Korean Wave)? Korean pop music and TV dramas perhaps? Until recently, I thought Hallyu was limited to describing the increasing popularity of K-pops and K-dramas around the world. What with the phenomenal success of BTS, I might be forgiven for having made that assumption. However, another cultural phenomenon has sneaked in under the radar: webtoons!

  Most people these days cannot live without their smartphones. So it comes as no surprise that my 5th grade daughter is also attached to her smartphone; removing it from her grip often results in meltdowns of epic proportions. A couple of months ago I discovered that, besides games, webtoons explained much of her attachment to her device. That is when I started taking an interest in webtoons for the first time. I have heard of them before but never really tried reading one. Therefore, a word of warning to all readers and an apology to all webtoon fans is warranted. This article is written by a webtoon noob and could be littered with unintentional inaccuracies. The more I learn about webtoons, the harder it becomes to define them. Not only do they cover so many different genres and digital formats, but they keep evolving at a rapid pace.

  The term “webtoon” is a portmanteau of “web” and “cartoon”. At first, I assumed it referred to animated cartoons on the internet, but webtoons are more like manhwa. Manhwa—at least traditionally—refers to printed Korean comic books or graphic novels. Many outside Korea would not know the word since it has not caught on globally to the same extent as manga, the Japanese equivalent. Even in Korea, manhwa’s popularity seemed to be waning in the first decade of the 21st century given how wholeheartedly the country had adopted the internet. The first time I visited Korea, in 2008, many manhwa cafes were closing down and you could buy whole sets of used manhwa for bargain-basement prices. The decline of the print media had started much earlier, though. Although Korean artists had started publishing online in the 1990s, the webtoon industry started taking off in 2003 when the web portal Daum launched a digital platform called Webtoon. Not only professional but also amateur artists could now easily reach a huge market of readers. Not overly concerned with being original, Daum’s rival Naver launched its own platform in 2004 also called Webtoon, which is now known as LINE Webtoon. Daum and Naver’s platforms continue to be popular to this day.

  “한류”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도 케이팝과 드라마일 것이다. 필자는 최근까지도 한류가 이 두 가지만 지칭한다고 생각했다. 방탄소년단의 어마어마한 성공을 보면 맞는 말이긴 하다. 반면, 눈에 띄진 않지만 천천히 한류를 이끌어가는 문화 영역이 하나 있다. 바로 웹툰이다!

  현대인들은 스마트 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니 나의 5학년 딸아이가 스마트 폰에 푹 빠져 사는 것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스마트 폰을 못 쓰게 하면 딸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빠지고 만다. 몇 달 전 나는 딸이 스마트 폰에 그토록 푹 빠져 지내는 것이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을 보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나도 웹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웹툰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그 때까지는 한 작품도 읽은 적이 없었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 분들께서는 이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동시에 웹툰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필자는 웹툰에 막 입문한 새내기이며 의도치 않게 부정확한 사실을 전달할지도 모른다. 웹툰은 알면 알수록 정의하기 힘든 분야다.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디지털이라는 포맷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웹툰”이라는 용어는 “웹(web)”과 “만화(cartoon)”의 합성어다. 처음에는 웹툰이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만화를 지칭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웹툰은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에 가깝다. 적어도 전통적인 의미의 만화는 인쇄물 형태의 한국 만화책이나 그래픽 노블(만화로 된 형태의 소설)을 의미한다. 한국 외의 국가에서는 아직 만화(manhwa)라는 용어가 일본의 망가(manga)라는 용어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웹툰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한국에서도 만화의 인기는 전국적으로 인터넷 보급이 확대된 2000년대 초반부터 사그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한국에 처음 왔던 2008년에는 싼 가격에 중고 만화책 여러 권을 구입할 수 있었던 만화카페들이 폐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인쇄물의 쇠락은 이보다 더 이른 시기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작가들이 온라인 출판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부터였지만, 웹툰 산업은 웹 포털 다음(Daum)에서 웹툰이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런칭한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이제는 프로 작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들도 이 거대한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음의 라이벌인 네이버(Naver) 역시 2004년 웹툰 플랫폼을 출시했다. 현재는 LINE 웹툰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음과 네이버 플랫폼은 현재까지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Line Webtoon website: 

  Since Daum seems to only have a Korean site, I read some of the webtoons on the website of LINE Webtoon (www.webtoons.com). By using their smartphone app, you can download entire webtoons and read them at your leisure. However, it seems as though one cannot download the English version of the app in Korea. In any case, as long as you have enough data, the site is convenient enough. They have a large collection of webtoons in a variety of genres from drama to sports. The webtoons are published in chapters called episodes that come out once a week or so. Although I prefer to binge read, I imagine it could be fun waiting for your weekly fix of the webtoons you are following. My first impressions of the webtoons with plots are that, given how frequently episodes are released, they are focused more on quantity rather than quality. They manage to hook you with an interesting premise and end in cliffhangers that make you want to keep on reading to find out what happens next. Also, as they gain a following, they often improve over time. One popular webtoon I read, for instance, started off with relatively poor art and translation but improved in both regards each season.

  The best part of the webtoons on the Daum and Naver webtoon platforms are that they are free. But,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the catch is they contain ads. I managed to ignore all the ads except the recurring one of a hamburger joint. And just when my New Years’ Resolution was to eat less junk food... There are also platforms where you pay for the webtoons. A famous one is that of Lezhin Comics where episodes only become free after the passage of time. Whereas Naver Line’s webtoons are rather tame as far as I can tell, Lezhin Comics appear to cater to more mature audiences. Even within these different platforms themselves, a lot of experimentation and evolution is occurring. Some webtoons you read by scrolling down the page, others you see the whole page at once and click to turn the page so to speak. Some even come with soundtracks, innovative effects, or interviews with the artists. Webtoons can also be interactive in that you can post comments and sometimes even interact with the artists.

 A webtoon is an excellent way to introduce original content; the barriers to entry are almost non-existent. One person, who can draw a little, needs to invest only a bit of time to see their creation online. The better stories gain popularity, which allow other media to choose from a host of proven concepts. Great webtoon stories and characters have been successfully transferred to films, TV shows, games, etc. The reverse is also true. For instance, besides the many unofficial ones, official BTS and Star Wars webtoons have been released. Webtoons have been and will continue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Hallyu, but they might have to be adapted to gain even wider acceptance. Sometimes webtoons that are extremely popular in Korea, fail to gain much support from English-speaking readers. One great advantage of the Korean webtoons is that they cater to female readers. Whereas western cartoons tend to be more popular among male readers. An equal number of Korean men and women read webtoons.

  Busan Beat would like to publish some webtoon reviews in future editions of the magazine. If you are a webtoon enthusiast and would you like to share some of your favorite titles with the Busan Beat readers, contact us at busanbeat@gmail.com.

  다음은 한국어 사이트만 있는 것 같아서 필자는 LINE 웹툰(www.webtoons.com)을 즐겨 읽는다. 스마트 폰 앱으로 언제든 볼 수 있지만 영문 버전 웹툰은 찾아보기 힘들다. 언제든 데이터만 충분히 있다면 무척 유용한 사이트다. 드라마에서 스포츠까지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웹툰은 대개 일주일에 한 편 정도 에피소드라고 불리는 챕터 별로 출간된다. 나는 한꺼번에 많은 에피소드들을 읽는 편이지만 좋아하는 웹툰을 매주 기다리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일 것이다. 웹툰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에피소드 연재 주기가 꽤 잦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질보다는 양에 보다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그래서 독자로 하여금 다음 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할 수 있도록 손에 땀을 쥐는 흥미로운 엔딩으로 끝맺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웹툰들은 연재 중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기도 한다. 내가 읽는 인기 웹툰을 예를 들면, 처음에는 별로였던 그림이나 번역이 뒤로 갈수록 발전했다.

  다음과 네이버 웹툰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라는 것이다. 물론 무엇이든 공짜는 없다. 그래서 웹툰 내에 광고가 삽입된다. 필자는 (올해 새해 목표를 정크 푸드 적게 먹기로 결심했지만) 계속 등장하는 햄버거 광고 외에는 간신히 무시해 오고 있다. 물론, 유료 웹툰 플랫폼도 있다. 레진 코믹스가 대표적인데, 레진 코믹스의 경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작품을 볼 수 있다. 네이버 LINE 웹툰이 비교적 평범하다면, 레진 코믹스는 보다 더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곳이다. 이런 다양한 플랫폼들도 각자 여러 가지 실험과 진화를 거치고 있다. 스크롤 형식으로 읽는 웹툰이 있는가 하면 클릭을 해서 한 페이지씩 넘기는 웹툰도 있다. 배경 음악, 효과, 작가와의 인터뷰가 삽입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웹툰에서는 코멘트를 남기거나 때로는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도 있다.

  웹툰은 원본 작품 그대로를 소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다. 접근성이 좋고 조금이라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약간의 시간만 들여도 온라인에서 자신의 창작물을 볼 수 있다. 좋은 스토리는 인기를 얻어 여러 다른 미디어로도 재생산될 수 있다. 좋은 웹툰 줄거리와 캐릭터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여러 성공적인 매체로 탈바꿈되어 왔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이나 스타워즈가 웹툰으로 연재되기도 한다. 웹툰은 한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하지만 웹툰이라는 분야는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때로 한국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 영어권 독자들에게서는 그리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 웹툰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 독자들의 구미에 맞는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서양의 만화가 남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 웹툰은 성별과 무관하게 인기를 얻는다.

  부산 비트는 앞으로 몇몇 웹툰 리뷰를 게재할 예정이다. 웹툰을 사랑하는 분들 중 좋아하는 작품을 부산 비트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 busanbeat@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Editor l Louis de Jager

  Louis de Jager is a South African South Korean who has chosen Busan as a second hometown.

  루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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